커피 맛이 이상한데 원두 탓만 하셨나요?. 3만원짜리 측정기 하나로 30초면 진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가 왜 맛이 없는지 파악하고 카페에서 먹었던 맛을 집에서도 맛 볼 수 있도록 해봐요.
커피 집에서 먹으면 맛 없다. 원두 탓 그만 물이 문제다.
커피 좋은 품질을 샀는데 왜 이렇게 맛이 없지? 분쇄도도 바꿔보고 추출 시간도 조절해봤는데 여전히 카페 맛이 안 납니다. 그 이유 원두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.
SCA(스페셜티커피협회) 공식 발표 기준으로 커피 맛의 98%는 물이 결정합니다. 원두는 고작 2%입니다. 집에서 커피 맛이 안 나는 분들이 물을 바꾸고 나서 처음로 제대로 된 커피를 경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.
TDS가 정확히 무엇인가요?
TDS는 Total Dissolved Solids 물에 녹아 있는 고형물질 총량입니다. 미네랄, 금속 이온, 유기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물질의 합산 수치입니다. 단위는 ppm이고 숫자가 높을수록 물속에 더 많은 물질이 녹아 있다는 뜻입니다.
높다고 나쁜 물이 아니고 낮다고 좋은 물도 아닙니다. 용도마다 적정 범위가 다릅니다.
| TDS수치 | 상태 | 커피 적합성 |
| 0~50ppm | 증류수 수준 | 맛 밍밍, 산미만 남음 |
| 50~150ppm | 이상적 | 커피 최적 구간 |
| 150~300ppm | 보통 | 맛에 영향 시작 |
| 300~500ppm | 높음 | 스케일 발생, 쓴맛 강해짐 |
| 500ppm 이상 | 위험 | 머신 손상 가속 |

집에서 30초 만에 측정하는 법
쿠팡에서 TDS 측정기를 검색하면 2 ~ 3만원짜리 제품이 나옵니다. 그걸로 충분합니다.
수도를 30초 정도 흘려보낸 뒤 컵에 받아서 측정기 끝을 2cm 담그고 15초 기다리면 끝입니다. 냉수와 온수 각각 재보는 걸 추천합니다. 온수 쪽에 높에 나온다면 온수 배관 노후화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수치가 나왔으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.
50 ~ 150ppm 지금 수질 상태가 양호합니다. 현 상태 유지하면 됩니다.
150 ~ 300ppm 커피 맛에 서서히 영향을 주는 구간입니다. 커피 머신에 전용 정수필터를 연결하면 최적 범위로 낮출 수 있습니다.
300ppm 이상 스케일이 지금 이 순간에도 쌓이고 있습니다. 경도 저감 기능이 있는 필터가 필요합니다. 프로파인 바이올렛 라인처럼 경도를 집중적으로 낮춰주는 제품이 이 구간에서 효과적입니다.
500ppm 이상 배관이나 물탱크 문제일 수 있습니다. 지자체 상수도 사업소에 점검을 먼저 요청하세요.
집에서도 커피 전문가
SCA가 공식 발표한 커피 추출 최적 수질입니다.
- TDS 75 ~ 175ppm 권장 목표치 150ppm
- 경도 50 ~ 175ppm
- pH 6.5 ~ 7.5
- 잔류염소 0에 가깝게
이 기준에 맞는 물로 커피를 내려본 적 없다면 지금까지 원두 탓만 해온 겁니다. 측정기 하나 구입 후 오늘 바로 확인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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